-
에녹서에 있는 타락한 천사들 이야기인물 2018. 1. 26. 23:58
타락한 천사들 이야기
중세이후 신학자들이 천사를 연구할 때 빠뜨리지 않고 참고 하는 서적이 에녹서이다. 천사들의 계급, 직무, 호칭들의 대부분이 에녹서에서 나왔을 만큼 천사에 관한 보고의 서적이라 할 수 있다.
에녹서는 에티오피아어와 슬라브어로 작성된 두권이 시초인데 에녹이 신의 부름을 받아 천계를 방문하며 보고 들은 것들을 정리한 일종의 여행기에 가까운 책이다. 천계의 구성 요소와 형태 각 직급별 천사의 호칭과 역활등과 일곱 하늘, 지옥, 심판, 천문, 역학, 대홍수 예언과 구세주의 출현 예언 등 내용이 가장 많은 책이다.
총 108장으로 에녹1서는 에피오피아어로 된 것으로 본다. 신학자 R.H 찰스가 에녹서를 정리 했는데 총 여섯편으로 구성했다
1~36장은 노아서의 내용들이 삽입되어져 있고
37~71장까지는 유대의 여러가지 사상을 비유하고 있으며
71~82장에서 천계의 이야기를
83~90장은 환상에 대해
91~104장은 묵시적 예언이 적혀 있다.
105~108장은 노아서에 관련 단편들.
초대 교회에서는 에녹서가 탐독 되었을 만큼 인기있는 서적이었다. 외경인 만큼 정경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지나 그 내용만큼은 정경 못지 않은 내용들이다.
에녹서 자체도 묵시문학으로 효시되는데 이는 여러가지 사항들이 묵시적 예언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노아의 대홍수의 전조는 네피림에 의한 것으로 단정 짓는것 등.
네피림은 타락한 천사와 인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거인 종족.
네피림에 의해 인간사회가 혼란스럽게 되자 신이 직접 토벌했다는 것이 대홍수의 전조이다.
네피림은 인육을 먹고 심지어 동족마져 먹었다고 표현했다.
특히 에녹서는 우주 천체와 천계의 일곱하늘에 대한 묘사는 상당히 많은 파급 효과를 남겼다. 신약중 유다서는 이 에녹서의 구절을 그대로 옮겨와 사용할 정도다.
예수님의 동생이었던 유다가 기록한 유다서에서 에녹서 1장을 인용하였다.
2000년전 예수님 시대에 에녹서가 널리 읽히어 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14 아담으로부터 일곱째 사람인 에녹도 이들에 관해 대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자신의 수만 성도와 함께 오시나니 15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심판을 집행하사 그들 가운데 경건치 아니한 모든 자들이 경건치 아니하게 범한 모든 거친 발언에 대하여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16 이들은 투덜거리는 자들이요 불평하는 자들이며 자기 정욕대로 걷는 자들이니라. 그들의 입은 크게 부풀린 말을 하며 이득을 위해 사람들의 외모에 감탄하느니라. (유다서 14절~16절) 에녹은 아담의 7대손으로 BC 4391년에 승천하였다.
타락한 천사들 이야기 1
“당시에 땅에는 거인들이 있었고 그 뒤에도 있었으니 곧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그들이 저들에게 아이들을 낳았을 때더라. 바로 그들이 옛적의 강력한 자들 즉 명성 있는 자들이 되었더라. ”(창6:4)
“거기서 우리가 거인들에게서 나온 아낙의 아들들 곧 거인들을 보았는데 우리 스스로 보기에도 우리가 메뚜기 같았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하니라.”(민 13:33)
거인 즉 네피림(Nephilim)은 어원적으로는 ‘타락한 자들’, ‘폭군’, ‘장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골리앗(2.9m) 바산왕 옥도 거인으로 알려져 있다. 메소포타미아 서사시의 주인공인 길가메쉬도 약 5m의 거인으로 반신반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네피림 후손일 것이다.
에녹서 6장의 기록 : 타락한 200명의 천사들과 20명의 수장들 이름
그 무렵 사람의 자손이 계속 번성하여 아주 아름다운 미인의 딸들이 태어났다. 이것을 본 천사들 즉, 하늘의 아들들은 그 여자들에게 미혹되어
"자, 저 사람의 딸들 중에서 각자 아내를 택하여 아들을 낳기로 하자." 라고 서로 말하였다. 그들 가운데에 우두머리인 세미하사가 말하였다.
"사실 너희들은 어쩌면 이런 일이 실행되기를 원하지도 않는데 나 혼자만이 용서받지 못할 악한 일이 꼬리를 잡고 미궁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다."
그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대답하였다. "이 계획을 불시에 하지 말고 다 함께 실행할 것을 분명히 맹세하고 (맹세를 파기한 자는) 우리에게서 제외하기로 하자."
그리하여 모두 서약하고 이탈하는 자는 벌하기로 맹세하였다. 거기에 합세한 천사는 모두 이백 명이었다. 그들은 [야레데의 시대]에 헬몬산의 꼭대기에 내려 섰다.
이 산을 헬몬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거기에서 배반하는 자를 벌한다는 맹세를 하였기 때문이다.
다음은 천사들의 이름이다. 그들의 우두머리인 세미하사, 아라키바,
라멜, 코카비엘, 아키베엘, 다니엘, 라므엘, 다넬, 에세게엘, 바라크엘, 아사엘, 알메르스, 바트라엘, 아나니엘, 사키엘, 샴샤엘, 사르타엘,
도우르엘, 요므야엘, 사하리엘. 이상은 이백 명의 천사 중 수장 들이고 그 외는 모두 이에 동의하고 따랐다.
에녹서 7장의 기록, 천사들의 타락과 거인의 탄생
그들은 각자 한 여자를 택하여 아내로 삼고 이들과 동침하기 시작하였다. 또 여자들에게 의료와 저주를 가르치고 약초의 뿌리와 관목의 절단 방법을 가르쳤다. 그 여자들은 잉태하여 어처구니없게도 모두 키가 삼천 엘(ell)*이나 되는 거인을 낳았다. 그들은 모든 인간이 땀 흘려 수확한 열매를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 버렸으므로 인간은 이제 그들을 더 이상 양육할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그러자 거인들은 인간을 잡아 먹으려고 인간에게 눈길을 돌렸다. 그들은 새와 짐승과 땅에 기어 다니는 생물과 물고기에게 죄를 범하고 서로를 잡아 먹으며 피를 빨기 시작하였다. 그때 땅은 이 무법한 자들에 대한 비행을 책망하였다.
에녹서 8장에서는 인간들에게 불법을 가르친다
고대의 고도의 지식문명의 근원은 하나님의 아들들(천사)에게서 나왔다. 아사셀은 검과 작은 칼과 방패와 흉배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금속과 그 제품과 팔찌와 장식과 안티몬을 바르는 방법과 눈썹을 손질하는 방법과 각종의 돌 중에서도 가장 크고 뛰어난 것과 온갖 물감을 보았다.
그 후 더욱 불경건한 일이 행하여지고 사람들은 간음하며 길을 벗어난 그 행위는 완전히 부패하여 버렸다.
세미하사는 모든 마술을 쓰는 자와 (초목의) 뿌리를 끊는 자를 가르치고 알메르스는 어떻게 하면 마술에 걸린 것을 풀 수 있는가를 가르치고 바라크엘은 점성가를, 코카비엘은 (천체의) 징조를, 다니엘은 별을 관찰하는 법을 가르치고 사하리엘은 달의 운행을 가르쳤다.
에녹서 9장 : 죽은 자의 영혼의 울부짖음이 하늘의 문을 두드리다
그때 미카엘과 가브리엘과 우리엘과 라파엘이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엄청난 피가 지상에서 흐르고 있었으며 온갖 악행이 행하여 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하나님께 고발하였다.
에녹서 10장 : 악의 심판과 부패한 땅의 정화
그 후 위대하시고 거룩하시며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아루스야리률을 라멕의 아들(노아)에게로 보내기에 앞서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이름으로 그에게 '몸을 숨겨라.'라고 말하여라. 그리고 오고야 말 종말을 그에게 명시하여라. 인류는 멸망한다.
대홍수가 일어나 온 땅에 미치고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은 멸망하여 없어진다. 지금 그가 난을 피하여 그들의 자손이 대대로 살아 남도록 그에게 지시하여라."
타락한 천사들에 대한 징벌
높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성소를 떠나 사람의 자손이 하고 있는 것처럼 아내를 맞이하고 여자와 더불어 지상에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천사들은 하늘에서 쫓겨나고 영원한 결박에 처해졌다.
"또 자기들의 처음 신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영존하는 사슬 묶어 어둠 밑에 예비해 두셨는데"(유다서 1:6)
"하나님께서 죄를 지은 천사들을 아끼지 아니하사 지옥에 던지시고 어둠의 사슬에 넘겨주어 심판 때까지 예비해 두셨으며" (베후2:4)
노아는 단지 아들 3명과 함께 길이 135m, 폭 22.5m인 3층의 배를 만들었다. 이들은 바다를 본 적도 없었을 것이며 단지 농사꾼에 불과한 이들이 이런 거대한 배를 만드는 것은 현대에도 힘든 일이다. 이시대 지식과 문명이 상당했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아담의 선악과 사건이 약 BC 5313년경에 있었다면 대홍수가 일어나기까지 인류는 약 2242년을 거쳐왔기 때문에 타락한 천사들의 도움으로 발전된 문명을 이루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홍수로 이들의 지식과 문명은 단절되는 운명을 맞게 된다.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6:13)
대홍수가 초기 인류문명을 파괴했다 대홍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땅도 함께 파괴된다. 대홍수가 발생한 BC 3071년 이전의 건축물이나 기록을 발견하기 힘든 이유일 것이다.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6-2 현충일날 잊어서는 안될 월튼 해리스 워커 이야기 (0) 2018.06.10 에녹의 들림은 말세성도들의 휴거를 예시한다 (0) 2018.04.18 에레미야의 소명 (0) 2018.03.06 징로교의 교주 칼빈탄생 500주년, 위대한 신학자. 살인자 논란 (0) 2018.02.19 에녹 300년간의 동행 (0) 201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