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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4 요셉의 꿈이 현실로 나타나다
    말씀 2019. 3. 24. 20:43

    꿈은 이루어 진다 37:1-20 19. 3. 24

     

    성경의 인물들 시작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으로 이어지는데 우리들은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를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들이 이방의 객이 되어 400년 동안 종살이할 것(15:13)을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는 야곱과 요셉을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다가 라반의 속임수로 인해 네 아내를 얻게 되어 12아들들을 두었지만 요셉과 라헬사이에 태어난 자식이 바로 요셉이었다. 창세기 37장부터는 50장까지는 38장을 제외하면 전부가 요셉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한 것인데 요셉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야곱이 어떻게 애굽에 내려가게 되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애굽에 노예로 있다가 출애굽을 하였는지를 알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이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선 요셉에게 꿈을 주셨는데 그 꿈은 요셉이 이스라엘 구원을 위하여 선택된 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요셉을 시기하던 그의 형들은 요셉의 꿈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려고 요셉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다(37:20).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살았던 요셉은 소년이었을 때 꿈을 꾸어 형들과 부모를 놀라게 했다

    첫 번째 꿈 :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에게 경의를 표하였나이다(37:7)..

    두 번째 꿈 : 해와 달과 열한별이 내게 경의를 표하더이다(37:9). 요셉이 꾼 두가지 꿈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에 충분한 꿈이었다.

    요셉 자신은 이 꿈이 형들에게 절 받는 것인 양 자랑삼아 형제들에게 떠들다가 도리어 형제들의 미움을 받았다. 요셉은 자신이 꾼 꿈의 비밀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너무 철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꿈이 이루어져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대로 네 후손이 이방에서 사백년동안 객이 되었다가 가나안에 돌아올 것을 이루어 나가는 시발점이 된 것이다.

    사람마다 꿈을 꾸며 그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 무단히 노력을 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꿈이 이루어진 것을 가리켜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노력없이는 성공하지 못하므로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는 요셉은 혹독한 역경의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역경을 이기고 애굽의 총리가 된 영광으로 그의 고난이 좀 묻혀 보일 수도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고난은 왠지 미화되고 좀 낭만적으로도 보이기 마련이죠. 그러나 그는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각종 고난의 쓴 맛을 다 맛 본 사람입니다.

     

    1.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한 요셉

    사람이 살아가면서 수많은 위기를 겪지만 생명의 위협을 겪는 것보다 더 무서운 위협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같은 아버지로부터 나온 형제들로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같이 먹고 뒹굴고 자란 이복 형제들이었다면 그 위험은 더욱 놀라운 것이다. 요셉의 이복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하였던 것은 요셉이 꾸었던 꿈 때문이었다.

    37:7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경배를 표하였나이다. 요셉이 다시 꿈을 꾼 이야기를 합니다. 37:9 내가 또 꿈을 꾼 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경배하더이다.

    이 꿈은 해몽이 필요없을 만큼 의미가 분명하다. 당시 꿈이 하나님의 의사전달 수단이며 모든 권리가 연장자 순으로 되어진다는 당시 통념을 믿었던 시대에 요셉의 꿈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이 꿈은 그 형제들의 말대로 8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네가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라고 말한 것처럼 의미는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 꿈으로 인해 요셉의 형제들의 마음속에 미움이 생겨 미움이 동생을 살인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 형제들의 생각은 20에 보듯이 요셉을 죽이면 그 꿈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리라는 것입니다.

     

    (1) 과연 형제들의 음모대로 될까?

    요셉은 아버지 이스라엘이 형들이 양들을 잘 치고 있는지 그리고 안부도 전할 겸 요셉을 형들이 양들을 치고 있는 세겜으로 보냈는데 이미 형제들은 세겜에서 더 북쪽에 있는 도단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은 후 요셉은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형들이 있는 도단까지 왔을 때 그 형제들은 요셉이 오는 것을 금방 알아 봤습니다. 저 꿈쟁이가 오는 것을 본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 이는 요셉이 아버지의 총애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또 야곱이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혔다는 것은 그가 아버지의 상속자라는 것이므로 자신들이 상속을 받고자 요셉을 죽일려고 했던 것이다. 이는 마치 누가복음 20:9-16에 나오는 포도원의 일꾼들이 주인의 아들은 상속자니 죽이고 이 포도원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그 주인의 아들을 죽인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처럼 악한 사람들은 무모한 짓을 서슴지 않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을 죽이고자 모의했던 형제들 중에 루우벤이 다르게 제안했다. ! 우리가 그의 생명을 해치지 말자. 그에게 피를 흘리지 말자. 바로 옆에 구덩이가 있는데 차라리 이 구덩이에 던져 넣자 하니 그들의 맘이 일치가 되어 그들은 형들에게 아버지 안부를 전해주러 온 요셉을 구덩이에 집어 던져 넣었는데 다행이도 그 구덩이 속에는 물이 없었다는 것이다. 여러분 시험이 와도 하나님은 시험을 피할 길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구덩이에서 며칠 지나면 굶어죽지요. 그 형제들은 살려달라는 요셉의 목소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애굽으로 내려가는 미디안 상인들을 보면서 이번엔 유다가 제안을 했다. 여기서 피를 흘려 죽게 하는 것 보다 저 상인들에게 팔면 좋지 않을까? 하니 다 좋다고 말해 요셉은 애굽으로 내려가는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리게 되었습니다.

     

    (2) 고난중에도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

    이복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린 요셉은 애굽왕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넘겨지게 됩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요셉이 어느 날 곤두박질 쳐 종이 되었을 때 요셉의 마음이 얼마나 곤고하고 외로웠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 길을 인도하실 때 형통할 때만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두움에 던져질 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비록 종의 신분으로 주인을 섬겨야 했지만 주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니 주인의 신임을 받아 그가 주인 집 가정 총무로 있으니 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명 절망적인 상황에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양떼나 쫓아다니던 양치기였는데 어느새 요셉이 이집트 바로왕의 친위대장 집에서 가정총무를 맡으며 장차 애굽의 총리가 될 경영 수업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요? 우리가 가혹한 처지에서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그 일이 우리의 꿈을 이루어주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기초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환경이든 하나님을 의지하고 지혜를 구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생각지도 않게 미래의 큰 자산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요셉이 하나님의 은혜로 형통케 되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한 요셉의 태도도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 있든지 기억해야 할 것은 주님의 도움을 구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을 하나님께서 대신 해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말씀하길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셉이 종의 신분으로 자신의 직무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은 그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형통하게 하시는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가정과 직장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충성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할 때 인정과 사랑과 형통의 복을 받게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들이 잘 될 때는 넘어뜨리려 하는 악한 세력과 시험이 가까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3) 요셉이 애굽 총리가 되기 위한 시발점에서 시험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온지도 이제 10년이 되다보니 나이 27세로 어머니 라헬을 닮아서 외모가 준수하고 젊음이 넘치고 성실하다보니 주인집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합니다. 처음에는 눈짓으로 합니다. 남녀관계는 눈만 봐도 상대방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금방 알 수 있잖아요. 날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유혹합니다. 이제는 동침을 원한다는 신호까지 보냅니다. 그 시험을 이겨야 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욕죄는 자신과 싸워 이긴다는 것이 여기에 딱 맞는 말입니다. 이러한 유혹에 대해 요셉은 확실하게 거절을 합니다. 이집 주인이 이집의 모든 소유를 내게 다 맡겼지만 맡기지 않은 것은 당신뿐이니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까 하며 죄와 싸워 이겼습니다. 요셉이 이런 시험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이런 악을 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죄악과 타협하고 하나님의 명백한 뜻을 떠나 본능적인 생각대로 행동하면 그것이 후에 더 큰 고난을 자초하게 됩니다. 죄악의 길과 하나님의 손길이 절대로 동시에 일하지 않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결국 어느 것을 더 신뢰하느냐에 따라 꿈이 이루어지느냐 아니면 물거품이 되느냐로 결정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믿었고 반드시 그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었기에 그는 죄악의 길을 따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죄를 이기는 길은 믿음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로운 방법을 선택할 때 당장은 상황이 더 악화되고 더 망가지는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집요하게 요셉을 유혹하던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이 용무차 방에 들어왔을 때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이제는 요셉의 옷을 붙잡고 동침을 청했지만 요셉은 그녀의 손에 옷을 맡겨둔 채 도망쳐 나옵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욕망을 채우지 못한 보디발의 아내는 남편 보디발에게 말하길 저 히브리인 종인 요셉이 안방에 들어와서 자신을 겁탈하고자 했을 때 자기가 소리쳐서 이렇게 옷만 놓은 채 도망쳤다고 요셉의 옷을 보여주면서 말하니 결국 요셉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요셉이 또 한번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졸지에 주인집 아내를 겁탈하려다 미수에 그친 파렴치범이 되어서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감옥에 갇힌 죄수의 신세가 되버린 것입니다. 이 때의 상황을 시편10518절에서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들이 그의 발을 족쇄로 상하게 하고 그를 쇠안에 넣어 두되

    쇠사슬에 꼼짝 못하게 매여 어두침침한 감옥에 던져지고 무거운 감옥 문이 철커덕 잠길 때 요셉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요셉같은 상황에서 유혹에 안넘어 가는게 이상할지 모르지만 요셉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주인을 배반하지 않겠다는 양심으로 이런 유혹을 물리친 것인데 그 댓가는 주인에 의해 옥에 같히는 것이었습니다.

    . 그렇게 의롭게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요셉에게 온 것은 부인을 겁탈할려고 하였다는 모함으로 인해 그는 왕의 죄수들이 갇히는 감옥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의롭게 믿음으로 살려고 하면 남이 알아 주지도 않으며 더 힘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아멘. 왜 그럴까요?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가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는 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요셉을 통해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즉 요셉이 몇 년전에 꾸었던 꿈 즉 형들의 곡식단이 자기를 향해 절한다는 것과 해와 달과 열한별이 자기를 향해 절한다는 그 꿈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바로 이 옥에서부터 시작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아십니까?

     

    2. 요셉의 꿈 해몽

    (1) 두 관원장의 꿈 해몽

    억울하게 요셉이 옥에 같혀 있을 때 얼마 지나서 이번에는 왕의 신하 두 사람이 옥에 들어 왔는데 한 사람은 빵굽는 관원장이고 또 한사람은 술맡은 관원장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두사람의 얼굴빛이 근심이 있는 모습이었다. 이유인즉 그들 두 사람이 같은 날 꿈을 꾸었는데 해몽을 하지 못해 근심하던 중 요셉이 그들의 꿈을 해몽하여 주었는데 술맡은 관원장은 요셉이 꿈을 해몽한 대로 사흘안에 복직이 회복되어 전에 하던대로 왕을 섬기게 되었고 빵굽는 관원장은 사흘안에 죽임을 당하였다는 것이다. 요셉의 꿈 해석은 하나님의 주신 해석이므로 요셉의 해몽대로 그처럼 정확한 줄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꿈의 해석은 요셉이 앞으로 바로의 꿈을 해몽할 것을 예고하는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이 있은 후 만 2년이 지나서 이번에는 바로가 꿈을 꾸었습니다.

    (2) 바로의 꿈 해몽

    어느날 밤 바로가 꾼 꿈은 보통 꿈이 아니었다. 꿈에서 본즉 자기가 나일강가에 서 있는데 살찐 일곱 암소가 강가에서 올라와 풀을 뜯어먹고 있었는데 뒤이어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올라와 살찐 일곱 암소를 잡아먹는 꿈이었다. 곧이어 다시 꿈을 꾸었는데 이번에는 한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뒤이어 가늘고 마른 이삭이 나오더니 그 가는 일곱 이삭이 그 충실한 이삭을 삼키는 꿈이었다. 바로는 자기가 꾼 꿈으로 인해 번민하여 점술가와 현인들을 불러서 해몽해주기를 바랐는데 아무도 해석하는 자가 없었을 때 마침 요셉이 꿈의 해몽으로 복직된 술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요셉의 이야기를 합니다. 몇 년전 바로께서 우리를 옥에 가두었을 때 어느날 우리들이 하룻밤에 같이 꿈을 꾸었는데 친위대장 보디발의 종되었던 히브리 노예가 우리의 꿈을 해몽하였는데 그가 해몽한 대로 나는 복직하였고 그는 매달렸다고 말합니다. 이에 바로가 요셉을 부르니 요셉이 바로 앞에 나가게 된 것입니다. 요셉이 바로의 꿈이야기를 듣더니 그 꿈은 하나인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바로에게 먼저 보이신 것이니 살찐 일곱 암소는 7년 풍년이고 파리하고 메마른 일곱 암소는 7년 흉년이니 애굽 땅에 일곱해 풍년이 있은 후 일곱해 큰 흉년이 오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로께서는 지혜롭고 명철한 관리를 택하여 풍년 때 곡식을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흉년에 대비하면 백성들이 굶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을 합니다. 이말에 바로는 감동되었고 그 자리에서 너처럼 지혜롭고 명철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내가 너를 이나라의 총리로 임명하니 누구든지 네 허락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여 그날 그 자리에서 요셉은 죄수의 옷을 벗은 후 총리의 옷을 입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바로의 반지를 요셉에게 끼워주니 요셉은 하루 아침에 명실상부 애굽의 총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3) 30세에 국무총리가 된 요셉

    요셉이 애굽 총리가 되었을 때 30세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41:46). 누가 히브리 노예인 30세의 젊은이를 애굽의 총리로 세웠겠는가? 인류역사상 노예신분인 이방인을 그것도 최연소 나이로 총리를 한 사람은 요셉말고 누가 있었을까?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말씀을 요셉을 통해 이루어 주신 것이며 요셉에게 주셨던 꿈을 만민이 보는 앞에서 성취시켜 주신 것입니다. 한마디로 요셉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해 전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계획 속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3. 하나님의 섭리로 애굽에 왔다는 요셉

    요셉의 형제들은 죄없는 요셉을 죽일려고 음모하였다가 요셉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아 버린 후 늙은 아버지에게는 악한 짐승에게 잡혀 먹었다고 거짓말 하면서 여러 해를 보낸 그들은 죄의식에 고통스러웠고 마음 편안한 날 없이 불안한 마음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바로왕의 꿈을 해몽한 요셉은 그가 예언대로 풍년이 온 이후에는 애굽을 비롯하여 가나안 까지 흉년이 몰아닥쳤다. 야곱은 그 아들들에게 말했다. 어찌 앉아서 굶어 죽을 수 있단말이냐? 내가 듣기로는 애굽에 가면 양식을 사올 수 있다는데 가서 사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애굽에 갔고 애굽의 총리로 있는 요셉을 만나게 되는 것으로 요셉의 꿈이 이루어지는 실제상황이 벌어집니다.

    애굽에 곡식사러 갔을 때 그들은 애굽총리인 요셉에게 엎드려 절하면서 곡식사러 왔다고 할 때 요셉은 자기가 소년이었을 때 꾼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 형제들을 한눈에 알아 보았지만 그들은 애굽의 총리가 자기들이 노예로 팔아버린 요셉인 줄 전혀 몰랐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셉은 그 형제들이 자기의 아버지를 정말 공경하고 있는가를 시험한 후 자신이 당신들이 팔아버린 동생 요셉이라고 밝히고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합니다.

    (45: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앞서 보내셨나이다. 계속하여 말합니다. 이땅에 흉년이 끝날려면 아직도 오년이 남았으니 하나님이 당신들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곳에 보내신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에게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이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총리로 세우셨으니 지체하지 말고 아버지와 아버지께 속한 가족들이 이리로 내려와 흉년의 때를 면할 것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자기가 이곳에 노예로 팔려온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섭리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을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의 은밀한 활동을 말한다. 요셉은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스스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흉년의 때를 대비하여 이스라엘 가족을 구원하기 위하여 형들로 하여금 요셉을 애굽에 팔도록 한 것이라는 것이다(37:28). 따라서 요셉을 애굽에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요셉의 생애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4. 요셉의 생애중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요셉의 증언을 통해 형들이 요셉을 이곳에 노예로 판 것은 요셉이 꾸었던 꿈을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닥쳐 올 흉년을 대비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형들을 통해서 자신을 노예로 팔도록 역사하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요셉은 형들앞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는 은혜를 베풀기 위해 하신다는 것이다. 은혜란 거저 주시는 구원을 말합니다. 어떤 구원입니까 흉년으로부터 굶지 않고 구원하시는 것을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를 행하시기 위해 택함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택함 받지 못한 사람들까지도 사용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기 위해 형제들과 미디안상인들을 이용하셨고 요셉을 총리로 앉히기 위해 주인 보디발의 아내와 술맡은 관원장을 만나게 하셨고 그리고 바로에게 특별한 꿈을 꾸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들이 깨닫지 못하는 세밀한 부분까지 진행되며 그 대상은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섭리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는 것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수년전에 꾸었던 꿈을 통해 하나님이 이렇게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애굽으로부터 곡식을 가지고 와서 아버지에게 요셉이 부탁한 것을 다 전합니다. 야곱은 요셉이 살아있으며 그것도 애굽의 총리로 있다는 말을 들었 때 얼마나 기뻤을까?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45:28). 이제 죽어도 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셔서 오늘 이처럼 자기 생애 중 가장 복된 소식을 듣게 하니 하나님께 뭐라고 감사의 말을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히브리노예인 요셉이 고대문명이 화려하게 꽃피웠던 이집트의 총리가 된 4천년전 이야기가 정말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습니까? 물론이지요.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1) 요셉이 애굽총리가 되었다는 증거

    2009925일 이집트에서 요셉이 살던 시대의 많은 동전들이 발굴되었다는 뉴스가 보도 된 것을 기억하는 분들 있을지 모릅니다.

    실제로 일부 동전에는 성경대로 요셉의 이름과 그의 초상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이집트에서 창세기의 요셉에 대한 증거를 발견할 수도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The Jerusalem Post. 2009. 9. 25).

    예루살렘 포스트(Jerusalem Post)지는 이집트에서 성경에 등장하는 요셉의 이름과 형상이 새겨진 동전(coins)들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하였다. 그 뉴스는 이집트의 알-아흐람 신문이 보도했던 것으로, MEMRI(2009. 9. 24. 동전들을 볼 수 있음)에 의해서 번역되었다. 연구 팀의 리더인 무하마드 타베트(Sa‘id Muhammad Thabet)는 요셉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던 동안에 여러 지하실에서 5백여 개의 동전들 을 발견했다. 그 동전들은 사실상 둥글었는데(또는 거의 원형), 한 쪽 면에는 문자가, 다른 쪽 면에는 형상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동전의 문자가 새겨져 있는 면은 이집트 이름, 날짜, 값어치가 새겨져 있었고, 반면에 다른 쪽 면은 이집트 파라오의 얼굴 형상과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또한 유사한 동전들이 여러 고고학적 장소들에서 발견되어져 왔는데, 동전들은 이집트 역사의 여러 시대들의 것으로 평가되어졌는데, 매우 흥미로운 것은 창세기 41장의 기록과 일치하는 한 동전이었다. 그 동전에는 바로가 꿈에서 보았던 살진 일곱 암소와 파리한 일곱 암소들을 상징하는 한 암소의 형상과 충실한 일곱 이삭과 마른 일곱 이삭에 대한 형상이 새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연구자들은 동전에 새겨진 문자들을 해독할 수 있었는데 판독해보니 요셉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요셉의 이집트식 이름을 판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고고학자 타베트 박사는 동전 앞 뒤에 서로 다른 두 가지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 면에는 요셉, 뒷 면에는 사브낫바네아로 새겨져 있었습니다.

    만약 타베트의 연구가 정확하다면, 우리는 창세기 역사의 사실성에 대한 또 하나의 매력적인 증거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제 계속되는 고고학적 발견들로 창세기 기록의 신뢰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414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고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의심할 여지없이 요셉의 이야기는 실제임이 입증된 것이다. 다만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이룬 성공이야기 속에서 고난만 좀 빠져 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이 세상에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게 고난입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고난 중에도 도우시고 마침내 뜻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바라는 우리에게 믿음과 용기를 더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5. 요셉의 꿈이 주는 교훈

    우리가 먼저 생각해 볼 것은 요셉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가족들을 구할 지도자로 형제 중에 요셉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그것을 알아 차리도록 어린 시절 곡식단들이 자기에게 절하고 그 후 꾼 꿈에서는 별들과 해와 달까지 자기에게 절을 하는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실은 그 꿈으로 형들에 의해 미움을 받고 비극이 시작된 것이다.

    요셉 뿐 아니라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꼭 맞는 인생 계획을 갖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에게 꿈을 주셨듯이 우리에게도 어렴풋이나마 이 꿈의 그림을 마음에 그려 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모르는 새 우리 마음에 부어주신 꿈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부모라면 자녀들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 갖게 됩니다. 부모는 그래도 자기 자식에 대해 장단점을 제일 많이 알고 재능도 잘 압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자식들이 그 꿈을 갖도록 은근히 강요도 하기 마련입니다. 자식들이 커지면 대개 자기 주장이 생기며 부모와 충돌하게 되는 일이 많이 있지요. 우리가 부모라도 판단이 불완전하고 자녀들은 아직 어려 편한 길을 원하니 자녀들 인생이 대개는 부모가 원했던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를 향해 가지신 꿈은 실수가 없고 잘못 판단 할 수가 없는 줄 믿습니다. 내게 가장 알맞은 인생과 일을 하나님은 이미 계획해 두셨고 거기에 맞는 재능과 성격과 환경도 주셔서 이 땅에 보내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주신 능력으로 꿈을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물론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이 최우선의 꿈이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 수 있는 영광의 기회를 주시 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요셉은 일찍이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을 꿈을 통해 깨닫고 그 꿈을 주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습니다. 환경과 여건이 불리하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따라간다면 반드시 성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반드시 목회에 성공할 것을 소망하며 달려가고 있으니 우리 성도님들도 반드시 경영하는 모든 일에서 성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요셉은 모든 역경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주님이 주신 위대한 계획을 성취할 수 있었던 줄로 믿습니다. 우리 가는 길이 힘들고 고될지라도 이것을 이기고 마침내 축복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하는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 분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강영우 박사

    어느 날 영양실조에 누렇게 뜬 14살 소년이 교회를 찾아 왔다. 다 닳아빠진 얇은 옷을 입고 벌벌 떠는 소년의 손에는 까치집 처럼 지저분한 머리에 콧물을 질질 흘리는 여동생이 붙들려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 소년이 시력까지 잃어 거의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라는 걸 알았다. 그 소년은 교회가면 눈을 뜰 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나왔으나 눈을 고치지 못했지만 교회에 다니면서 영적인 눈이 뜨이게 되어 그 소년은 결국 하나님의 손을 잡고 그 꿈을 쫓아 미국으로 건너가서 꿈을 이루었는데 그는 장애인으로서 부시대통령 때 최초로 백악관 정책차관보가 되었던 강영우 박사님입니다.

    1975년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 어느 날 미국 전 법무장관 손버그는 우산을 쓰고 하얀 지팡이에 간신히 의지해 학교로 향하던 낯선 한국인 `맹인' 유학생을 차에 태워주게 됩니다. 그날 그들의 30년 우정이 시작되었고 그가 강영우박사를 부시대통령에게 추천 해 백악관 차관보에 오르게 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한국인으로서 미국정부 최고 고위직까지 오른 분이 아닌가 합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역경 속에 이겨나갈 방법과 도움의 손길도 예비하시는 줄 믿습니다.

    혹시 내겐 꿈이 없다고 말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런 분도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고 나를 복된 인생으로 설계하셨다는 것을 믿고 우리가 더 나은 인생을 꿈꾸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주님은 어떤 형태이든 축복 된 인생을 우리들에게 계획하신 줄 믿습니다. 꿈을 갖고 있는 사람과 갖지 않는 사람들은 미래에 가보면 분명 차이가 납니다.

    한 세상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목표를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의 차이점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꿈이 있으면 꿈을 이루기 위하여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선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그 꿈은 더 확실하게 더 위대하게 이루어 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물며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룰 때까지 노력한다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2) 주님안에서 꿈은 이루어 진다

    요셉을 이야기 할 때 꿈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요셉이 가나안의 헤브론골짜기에서 살면서 어떻게 이집트의 총리가 될 수 있었고 꿈을 꾼 그대로 그 형제들이 자기 앞에 엎드려 절하는 것을 볼 수 있었겠습니까? 이는 오직 하나님이 주셨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어떤 고난이 와도 그 고난을 극복하고서 이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 줄 믿습니다.

    지금 내 처지가 바라는 것을 이룰 아무 조건도 갖추지 못했다 할지라도 하나님 아버지는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루실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무작정 사는 삶에는 더 나은 소망이 없습니다. 기도하며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을 묻고 미래의 그림을 그리면서 믿음으로 전진한다면 반드시 그 꿈은 이루어 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정을 위한 성공적인 꿈을 꾸시길 축복합니다. 우리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음을 믿고 기도로 축복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그럭저럭 살아가는 게 아님을 갈수록 느끼실 것입니다. 꿈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밥먹기 살기도 힘겨운 세상입니다.

    교회도 가정도 우리 자신도 꿈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길을 묻고 매일 인도를 구하십시오.

    반드시 우리의 길을 비춰주시고 안개와 같이 불투명한 미래에 우리가 좇아 갈 축복 된 꿈을 주실 줄 믿습니다. 그 비전을 받아 하나님의 도우심을 따라 요셉과 같이 꿈을 이루시는 성도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6 고난없는 영광은 없다

    우리가 조금만 남에게 오해를 받아도 잠 못이루고 가슴이 진정이 안되는 데 억울한 누명을 쓴 요셉의 심정이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이 이런 억울함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얼마 전 40년만에 살인 누명을 벗게 된 정원섭목사 이야기가 보도되었었죠. 살인누명 40옥살이 1577세에 무죄

    그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박정희대통령이 5.16혁명 직후 정목사님은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가락동에서 전도사생활을 시작했다. 그 때 여름성경학교 현수막을 직접 제작했는데 주제가 모여라 동무야 여름성경학교로 였다. 동무라는 말 때문에 다음 날 파출소로 불려가서 취조를 받고 왕십리 분소로 끌려가 엄청나게 매를 맞고 풀려났다. 지금같아선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만 그 충격으로 전도사생활을 접고 한 동안 사진 활동만 했다.

    그 후 돈을 벌어 목회를 하기 위해 춘천으로 가 만화가게를 시작했다. 당시 TV가 흔치 않아서 시청권을 팔고 아이들에게 여로란 드라마나 동물의 세계 같은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의 경찰서장의 열 한살 먹은 딸이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공교롭게도 아이의 주머니속에서 만화가게의 시청권이 나온 것이다. 이 사건이 보도되자 박정희대통령은 이런 악질적인 범죄는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정해 놓은 시한 내에 반드시 범인을 잡으라고 지시합니다. 당연히 정목사가 용의자로 잡혀가게 되었죠. 그리고 온갖 폭행과 고문을 견디지 못해 5일 만에 거짓 자백을 하게 됩니다. 범인의 혈액형이 A형이라 판명 되었는데도 B형인 목사님을 범인으로 확정하고 무기형이 선고된 것입니다. 1973330일 강간치사·살인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 받고 그러나 목사님은 감옥 안에서 죄수들에게 검정고시 공부도 가르치며 모범수로 생활하다 모범수로 20년 감형 이후, 157개월 8일을 복역하고 19871224일 성탄 특사로 석방, 이후 20년 동안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외로운 싸움 끝에 20081128일 춘천지방법원서 무죄판결을 받습니다.

    참으로 긴 세월이었다. “내가 잘못 들은 것 아닌지? 방금 검사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말한 것 맞지?” 27일 오후 2시 반 무죄 확정 판결을 받고 대법원 1호 법정 밖으로 나온 정원섭 씨(77·목사·사진)는 변호사와 지인들의 손을 잡은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197210월 파출소장의 딸을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돼 15년간 옥살이까지 했다가 39년 만에 누명을 벗은 그의 입술은 감격과 회한으로 떨리고 있었다.

    정말 인생에서 이런 덫에 걸리는 것은 끔찍한 일이지만 이런 일도 벌어질 수 있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 이런 상황이 오늘 요셉에게 닥친 것입니다. 요셉의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옥에 갇히게 된 것이야 말로 분명히 절망은 더 깊어지고 환경은 더 어려워진 것 같지만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는 곳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옥에서 만난 왕을 모시던 두 관원장 꿈을 해몽하였던 것이 훗날 바로의 꿈을 해몽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보디발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되어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되고 마침내 애굽의 총리에 오르게 되며 그의 꿈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절망적인 상황이 가장 빨리 꿈을 이루는 지름길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 방법이 아니라면 언제 요셉이 애굽에 유학 와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 진급시험을 보고 등용되어 언제 총리가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이 모든 고난을 통해 요셉을 속성으로 훈련시키신 줄 믿습니다. 우리가 혹독한 시련 가운데 있다하더라도 낙심하지 말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고 이 고난은 우리를 연단시켜 반드시 더 나은 축복의 길로 인도하실 줄을 확신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고난이 주는 의미가 너무 많아 때마다 원인도 다르고 목적도 다릅니다. 확실한 것은 모든 고난은 우리의 영혼과 인생에 유익을 주기 위해 허락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감당할 못할 고난을 주시지 않으시는 분이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셉이 어떻게 이런 고난을 이겨냈을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론 우리 하나님의 은혜죠. 하나님은 절망 중에 우리가 쓰러져 있는 자녀들을 죽게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을 의지해서 낙망하지 않고 견디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믿음은 주님과의 교제에서 나옵니다. 알지 못하는 대상을 절대로 신뢰할 수 없는 것이죠. 요셉이 혹독한 시련 가운데 절망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을 늘 가까이 하는 교제가운데 있었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요셉이 고난 중에도 하나님과 깊이 교제했던 것을 어디서 알 수 있습니까? 40: 8절에서 요셉이 관원들에게 해석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 아니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그 꿈들을 고하소서 라고 당당하게 얘기하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없다면 뭘 믿고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과의 교제는 성경 말씀을 통해 듣고 기도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이런 신령한 지혜와 명석함도 주시는 줄 믿습니다.

    말씀과 기도가 소홀하면 삶에 대한 판단력도 흐려지고 미래도 더욱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발에 등이요 빛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꾸준히 읽으며 기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성도들에겐 어느 덧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남다른 지혜와 통찰력이 생깁니다. 학력이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매일의 경건을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하나님의 지혜와 통찰력과 능력이 우리 마음에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요셉이 얼마나 예지력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그는 죽을 때 유언하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이스라엘백성들을 가나안으로 돌려보내실 것이니 그 때 자기의 유골을 메고 가나안에다 안장해 달라고 말합니다. 요셉은 인류 구원의 그림을 보고 있었고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켰다. 요셉은 이스라엘 민족을 이룰 수 있었고 결국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처럼 출애굽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애굽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요셉의 해골은 출애굽과 함께 애굽을 떠났다(13:19). 죽음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을 사모했던 것 같다. 성경 창세기는 요셉의 죽음으로 마무리했고 출애굽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는 애굽의 왕들로 시작되었다. 여호수아서의 마지막도 요셉의 뼈를 가나안에 매장한 것으로 마무리된다. 정말로 요셉이야 말로 성경에서 너무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다. 정말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품고 끝까지 인내하며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하다 보면 꿈은 이루어 진다는 것을 요셉의 생애를 통해 알게 되었다. 고난가운데도 혹은 우리의 평범한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가 문제의 열쇠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을 가지시길 부탁합니다. 어려운 환경과 시련의 인생 자체가 하나님의 뜻이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이 모든 두려움과 고난을 이기고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믿음을 갖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곧 주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곧 때가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만 고난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여러 가지 모양으로 닥치는 시련의 의미를 다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지만 시편11971절은 고난받는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그리고 로마서818절의 말씀은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우리 성도님들이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뜨거운 교제를 더욱 사모하며 지혜와 총명으로 모든 시험을 이기시고 꿈을 이루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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