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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1-4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이다
    말씀 2018. 11. 25. 12:34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이다. 13:18-50

     

    사람들은 불안한 내세를 위하여 무엇인가 믿고자 한다. 그래서 막연히 죽으면 그 무엇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인 종교인데 비해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일관적으로 내세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영이 있으므로 영이란 죽어서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도 영은 실존하는 세계가 있으며 또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셨으므로 우리도 예수님이 이땅에 다시 오실 때는 죽었던 육체도 무덤에서 부활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처음으로 외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말씀이시다. 천국 즉 하나님이 계신 왕국은 어느 누구도 갔다가 와 본 적이 없지만 이 땅에 있는 인간들은 천국에서 오셔서 외치신 예수님의 말씀만을 믿을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주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이시므로 그분의 말씀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예수님은 천국을 우리들에게 알려주셨을 때 우리들이 이해하기 쉽게 우리들이 잘 아는 비유로 말씀하셨다. 비유는 무엇을 설명하고자 할 때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빚대어() 깨우치게()한다는 뜻이다. 또 이렇게 비유를 들어하시는 목적은 사람들이 더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예를 들면 천국은 마치 어떤 여자가 굵은 가루를 말속에 넣어 마침내 전부를 뜨게 한 누룩과 같은 것이라(33) 하신 것처럼 우리가 잘 듣고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잘 알아듣기 쉽게 비유로 설명해야 할 당위성을 새삼 다짐해 본다.

    또 마13:34에서는 '비유가 업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라고 할 정도로 예수님은 비유를 많이 활용하셨다. 오늘 주제처럼 천국에 대한 교훈을 비유로 하셨는데 그것이 유명한 가라지 비유이다(31). 처음에는 겨자씨가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가장 작은 씨에 불과한데 이것이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더 커져서 큰 가지를 내고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을 의지하여 쉬게 될 만큼 자라게 된다는 것이다(32).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처음에 천국의 대한 말씀이 한번 들어오면 점점 확실히 믿어져 나중에는 마치 내가 천국에 갔다와서 말하는 것처럼 남에게도 증거할 수 있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내 속에 자리잡게 되었을 때 그것이 자라는 과정을 본인은 잘 모른다. 하지만 말씀의 싹이 나고 잎사귀도 무성해지면서 이삭이 되고 열매를 맺는 자연현상처럼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런 단계를 거쳐 내 속에 펼쳐지는 효과를 보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천국을 듣는다 하여도 다 이해하고 믿게 될 수는 없다는 것도 말씀하셨다. 4:11~12절에서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은 진리를 듣고도 믿을 수 없는 상태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래서 이들이 생각하는 천국은 그저 배불리 먹고, 로마 식민지에서 해방되고, 다윗 시대처럼 독립국으로서의 영광을 누리며 태평세월을 누리는 그런 지상천국이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하시는 말씀을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거나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너무 세상적인 요소에 빠져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믿어지지 않는다. 아니 받아들이기에 역부족이고 관심조차 멀어진다. 내가 바로 듣고 깨우치기 위해서는 천국이 내 안에 임하기를 소망하며 겨자씨처럼 자라가도록 힘써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한번 쯤 생각해 보자.

    "마태복음13"에는 천국에 대해 일곱 가지 비유를 말씀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마태복음13:34~35)"하셨다.

    마태복음13장은 예수님께서 천국을 일곱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다.

     

    1. 천국에 대한 비유

    1.씨 뿌리는 비유

    2.곡식과 가라지의 비유

    3.겨자씨의 비유

    4.누룩에 관한 비유

    5.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

    6.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의 비유

    7.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의 비유

     

    제자들에게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으나 그러나 저희에게는 허락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천국의 비밀을 허락된 자에게 비유로 말씀하셔도 들으면 믿게 되어 천국에서의 누릴 수 있는 복을 받을 수 있지만 완악한 마음을 가진 자에게는 허락되지 않아 비유로 말씀하여도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천국의 말씀이 허락된 자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시어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이 드러나게 한다니 귀있는 자들만 천국의 비유를 들을 수 있다.

     

    (1) 씨 뿌리는 비유

    농촌은 가을이면 일년의 마지막 추수때가 된다. "마태복음13:1~9, 씨뿌리는 비유이고 13:18~23"은 씨뿌리는 것에 대한 해설이다.

    예수께서 큰 무리가 모였을 때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셨는데 첫번째 비유는 네 가지의 씨 뿌리는 비유로 씨를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에 뿌리는 비유이다.

    씨 뿌리는 자가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졌는데 곧 길가에 떨어진 것을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으니 씨를 뿌린 효과가 전혀 나타날 수 없다. 이유는 길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사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속에 뿌리운 것을 빼앗아 갔기 때문에 천국의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는 것인데 예수의 복음을 전해주어도 전혀 반응이 없다면 바로 길가에 씨를 뿌린 사람일 것이다.

    다음은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는 곧 넘어지는 자이다.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다는 것은 말씀은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이라는 가시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맺었다는 것은 예수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인데 이들은 좋은 마음을 가졌으므로 천국말씀을 듣고 깨달아 결실하여 열매를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 배 맺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마음은 회개하는 마음입니다. 회개는 천국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된다는 것이다.

     

    (2) 추수 때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

    씨뿌리고 추수할 때 "13:24~30, 해설 13:36~43"

    예수께서 천국의 비밀을 비유하는 두 번째는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이다. "알곡과 가라지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13:30)"

    씨 뿌리는 사람이 밭에 좋은 씨를 뿌렸는데 가라지를 뿌린 사람은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고 했다.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였다. 주인이 종들에게 가라지 뽑는 것을 가만두게 하셨는데 이는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신 것이다. 곡식은 알곡 성도이고 가라지는 가짜 성도입니다. 교회라는 밭에는 곡식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가라지라는 가짜도 있게 마련입니다. 가라지는 곡식처럼 보이지만 가짜입니다. 진짜 알곡인 목사와 가짜 가라지인 삯꾼목사도 있습니다. 진짜 알곡 성도와 가라지인 신자도 있다. 진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예수님 없는 사람중심의 교회도 있다. 함께 공존하나 추수 때는 즉 세상 끝은 곡식과 가라지가 심판받는 때이다. 좀 더 하나 하나 설명하자면 밭은 세상이며 세상이라는 밭에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다. 가라지는 사악한 자의 아들들이며 씨 뿌리는 자는 인자 예수님입니다.(38-39)

    좋은 씨를 뿌림으로 곡식이 나오는데 예수께서 뿌린 적도 없는 가라지는 원수 마귀가 덧뿌린 것이다. 추수 때인 세상 끝까지 곡식과 가라지가 섞여 있어도 추수땐 곡식을 거두어 알곡된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 해와 같이 빛날 것이지만 가라지는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천국은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말씀을 진실로 믿은 자들만 가는 것이고 나머지는 꺼지지 않는 지옥 풀무불에 던져진다는 것이다.

     

    (3) 겨자씨의 비유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채소가운데 가장 커서 나무가 되므로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니라(13:31~32)"

    겨자씨는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다. 예수님은 아주 작은 것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것에 충성하고 아주 작은 일에 충성하고 아주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칭찬받는 것입니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겨자씨는 매우 작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을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는 것은 지극히 작은 자 중에서 몰라볼 정도로 변화된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작은 자인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4) 누룩의 비유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를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13:33)" 누룩은 좋은 누룩과 나쁜 누룩이 있습니다. 먼저 나쁜 누룩은 무엇입니까? 나쁜 누룩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입니다.

    바리새인의 누룩은 율법인데 바리새인은 율법을 안다고 하면서도 소경이 되어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여 둘이 구덩이에 빠지는 꼴이 됩니다. 바리새인은 성경을 가지고 공부하였지만 예수님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부인하여도 신학박사, 신학교수, 목사가 되는 세상입니다. 이는 예수님을 부정하고 천국을 부정하는 바리새인의 누룩과 같은 것입니다.

    사두개인의 누룩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합니다. 천국에 대한 관심이 없고 이 세상의 것을 붙잡고 있고 영에 대하여 무지합니다. 사두개인의 누룩은 마치 이 세상에서 천국이 이루지는 것처럼 미혹하는 것입니다. 내세의 천국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좋은 누룩은 예수님의 복음입니다. 좋은 누룩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하는 누룩과 같은 것입니다. 복음은 천국을 바라보게 하며 예수님이 나의 전부가 되게 하는 누룩이 좋은 누룩입니다. 좋은 누룩은 예수께서 적은 것을 가지고 축사하시어 기적을 행하는 것입니다.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14:19)"이 좋은 누룩은 기적을 통해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5)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13:44)"

    천국의 가치는 자기의 가진 모든 것보다 귀한 것입니다. 이 세상의 소유는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을 소유하는 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헬라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는 젊은 나이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세계를 정복하였습니다. 알렉산더는 13년 만에 세계적인 대 제국을 이루는 헬라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빠르게 정복하고 또한 가장 빠르게 망하게 되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죽을 때에 자기의 팔을 관 밖으로 나오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소유하는 손이었지만 결국은 인간이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을 알려주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천국을 침노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침례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11:12)" 성도들만이 영원히 영원히 거할수 있는 천국을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6)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의 비유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13:45-46)"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가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면 그는 극히 값진 진주 하나가 자기의 소유를 다 가진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진주를 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천국의 가치는 내가 가진 모든 것보다 가치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있는 나의 모든 소유가 많다 할지라도 천국을 소유하는 것보다 가치가 있겠습니까? 천국은 좋은 진주를 얻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조개들이 있지만 조개라고 다 진주를 품는 것이 아닙니다.

    조개 속에 모래알이 들어오면 조개 속의 살은 썩는 고통을 느끼게 되면서 보석같은 진주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조개속에 들어온 모래알에 코팅액을 내어 모래알을 감싸주면서 고통없이는 만들어 질 수 없는 것이 조개속에 만들어진 진주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값진 진주는 고통의 인내를 견딤으로 얻는 것입니다. 천국을 소유하는 것이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믿으면서 수많은 고통을 겪은 후에 얻어진다는 것입니다.

     

    (7)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 비유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 내어 앉아서 좋은 것은 모아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내버리니라(13:47-48)"

    이 세상은 선과 악이 섞여 있고 진짜 교회와 가짜 교회가 섞여 있고 믿는 자와 믿지 않은 자가 섞여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바다에 그물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것과 같습니다. 그물에 걸렸다고 해서 다 좋은 물고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물고기와 나쁜 물고기가 섞여 있습니다. 좋은 것은 그릇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는 것입니다. 세상끝날에도 예수께서 크고 흰보좌에 앉아서 의인과 악인을 구분할 것입니다. 생명책에는 의인의 이름이 있고 심판책들에는 악인의 이름이 있어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은 새하늘과 새 땅의 천국에 들어갈 것이지만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영원한 불못이라는 지옥으로 던져질 것입니다.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통곡하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13:49-50)"

    그날에 예수님은 집에서 나가서 바닷가의 배에서 해변에 모여든 큰 무리를 향해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듣지 않으려는 자들에게는 또 알 수 없는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함이라.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어졌지만 마음이 완악한 자들에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이다. 이는 이사야의 예언을 통해서 보면 예수를 부인하려는 마음이 길가, 돌밭, 가시떨기 상태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오늘도 마치 배에 계신 주님이 우리들에게도 말씀하시기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천국의 비유에서 겨자씨(가장 작은 씨), 누룩(아주 작은 양으로 밀가루를 부풀게 하는 것), 숨겨진 보화, 값진 진주를 구하는 상인의 비유에서 천국에 대한 비유의 공통점은 천국은 말로 할 수 없이 귀한 것이며 숨겨진 보화나 값진 진주를 만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이나 진주를 샀다는 것이야 말로 천국의 가치에 대한 주님의 비유이시다. 오늘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귀한 것들을 찾아다니지만, 결국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야 말로 천국 복음인 것을 안다면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2. 천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유

    오늘은 마태복음 1344절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마태복음 13장은 천국비유를 말씀하는 장입니다. 13장은 그야말로 마태복음의 중심이다. 마태는 13장에서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기록했다. 우리는 교회를 다니면서 천국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천국을 완전히 마스터해서 다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성경으로 되돌아와서 거기에서 천국에 대한 말씀을 새롭게 배워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예배 시간을 통해 천국을 배우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13:45-46)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

    (1) 천국을 소유하려면 자기 소유를 다 팔아야 한다는 의미는?

    예수님께서는 천국의 비밀을 깨우쳐 주시기 위해 많은 비유로 말씀하셨는데, 첫째로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에 비유하셨을까요?

    마태복음 13:18-23을 보면 씨 뿌리는 비유가 나오는데 사람의 마음을 밭으로 표현하여 이를 길가밭, 돌밭, 가시떨기밭, 좋은 밭으로 분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밭은 사람의 마음을 의미하는 것이니 천국이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는 것은 사람 마음 속에 보화와 같은 천국이 감추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사람은 영과 혼과 육으로 되어 있으나(살전 5:23) 영혼이 몸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듯이 사람의 마음 속에 천국이 있는데 감추어져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즉 사람의 주인 역할을 하는 영과, 영의 지배를 받는 혼, 그리고 영과 혼이 거하는 장막인 육이 있어 혼과 육은 영의 지시에 순종하며 주인격인 영이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면서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저주가 임하여 영이 죽게 되었습니다(1:27-30, 2:17).

    여기서 영이 죽었다는 것은 영이 소멸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의 주인인 영이 죽어 혼속에 갇히게 되니 혼이 사람의 주인노릇을 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영이 살아 있을 때에는 영이신 하나님과 교통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았지만 영이 죽게 되니 하나님과 교통을 이룰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혼이 사람의 주인 역할을 하면서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며 하나님 앞에 합당치 못한 일을 행하면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로마서 1:28).

    영이 살아 있을 때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명령을 지켜 행했지만, 영이 죽은 후에는 짐승과 다를 바 없이 정욕을 좇아 살게 되었고, 심지어는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까지 들을 만큼 온갖 불의를 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영과 혼, 육의 질서가 깨어져 사람의 본분을 행치 못하고 사람답게 살지 못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화목제물로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셨습니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기 때문에(히브리서 9:22) 십자가의 보혈로 모든 인류의 죄를 사하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죽었던 영이 살아나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요한복음 3:6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말씀하신 대로 천국 복음을 전해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고 죽었던 영이 살아나 하나님과 교통을 하게 됩니다. 또한 영이 사람의 주인으로서 혼과 육을 다스리게 되면 마음에 기쁨이 임하고 사람의 본분을 행하게 되니 천국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죽었던 영이 살아난 것은 마음 속에 천국이 임하는 것이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보화를 발견한 후에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마태복음 13:44을 보면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이를 숨겨 둔 후 곧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산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소유보다 더 값진 보화라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그 밭을 사고자 할 것이요, 밭에 감추인 보화를 소유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러면 보화를 발견한 후 숨겨 두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앞서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했다는 것은 영적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받아 죽었던 영이 살아나니 마음 속에 천국이 있음을 깨닫고 기쁨이 넘치게 된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기쁨은 보화를 발견한 후에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야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죽었던 영이 살아났으니 이제는 혼이 더 이상 주인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영이 주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혼을 깨뜨려서 혼 속에 갇혀 있던 영이 자신을 주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마치 달걀 속에서 자라난 병아리가 제대로 활동하려면 껍질을 깨뜨리고 나와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자기의 소유를 판다는 것은 혼을 깨뜨리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치 못한 육체의 일(갈라디아서 5:19-21), 육신의 일(로마서 13:13-14) 등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버리고 주님앞으로 나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예배에 참석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사랑하라, 기뻐하라, 감사하라, 화목하라, 절제하라, 또한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등등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니 기도하면서 죄악을 버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기의 소유를 파는 것입니다. 따라서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했다면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그 밭을 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의 소유를 다 판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죄를 피흘리기까지 싸워 버린다는 것이요(히브리서 12:4), 영의 사람이 되어 신의 성품에 참예하고(베드로후서 1:4)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아주 알기 쉬운 비유로 말한다면 우리가 물건을 소유하려면 물건의 주인에게 돈을 주고 사야 하듯이, 천국이 담겨진 밭을 사려면 천국의 주인인 하나님께 그 대가를 드려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고 시간과 물질을 드려서 헌신하고 열심히 봉사하며 죄를 피흘리기까지 싸워 버리는 등 자신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을 소유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 밭에 감추인 보화인 천국을 소유했다는 뜻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21) 말씀하셨으니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므로(야고보서 2:26)새로운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샀는데 보화가 없다면 얼마나 불쌍한 일입니까?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5:19만약 천국이 없다면 이 땅에 사는 사람들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천국은 분명히 있는 것이기에 믿음이 있는 사람은 죄에 대해 피흘리기까지 싸워 죄를 버리며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보화가 감추인 밭을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믿음으로 소유하는 천국

    밭에 보화가 감추인 것을 알게된 사람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는 것은 실은 천국은 믿음으로 소유하라는 것입니다. 그림자가 있으면 실체가 있고 실체가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본체인 천국을 소유하려면 그림자인 마음의 천국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브리서 11:1)이라 했으니 믿음으로 천국을 소유해야만 비로소 이세상을 떠난 후 천국이 우리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천국을 소유한다는 것은 곧 자기의 소유를 열심히 팔아 버리는 행함이 있기에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요,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그림자였던 천국이 실체로 나타나는 것이요, 영원히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가 있었기에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고 구약의 율법이 있었기에 신약에 이르러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는 비유는 천국이 실체이고 감추인 보화가 그림자가 되는 것이니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마음에 천국을 소유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제까지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를 통해 어떻게 해야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천국에 대한 이 비유들을 대할 때 먼저 이 비유 이야기는 최고의 신학입니다. 이 비유는 사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바를 가르쳐주는 윤리적인 비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신학입니다. 초대교회 사람들은 비유를 믿고 살았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천국에 대한 비유를 배우고, 믿고 사는 것이 예수님을 잘 믿고 천국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씨뿌리는 비유, 가라지의 비유, 겨자씨의 비유를 들었습니다. 오늘 또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를 들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이야기는 농사와 생명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씨앗이 땅에 뿌려져서 자란다는 이야기, 밀과 가라지가 추수때 까지 성장하고 겨자씨의 성장 등은 그야말로 농사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밭에 감추인 보화 이야기는 실질적으로는 보화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천국이 보화라는 것은 천국이 지극히 값비싸고 중요하고 고귀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 천국은 가치있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보화입니다. 여러분에게 천국이 보화입니까? 만약 천국이 보화가 아니라면 여러분의 보화는 무엇입니까? 나의 보화가 무엇인가?

    요즘 사람들은 비트코인이라는 것에 열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식은 실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이지만 비트코인은 실체도 없는 가상화폐인데 그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지만 몇 년동안 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비트 코인에 열광하는 것은 그것이 단번에 더 많은 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비트고인은 세상에서 최고의 보화입니다.

    시장에서 헌옷 수선하는 사람의 경우는 헌 옷이 세상 최고의 보화입니다. 너무 헌 옷이 많아 먼지가 쌓이고 곰팡이가 몸에 좋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는 헌 옷이 보화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책이 그런 보화입니다. 어떤 사람은 돌을 모아 놓고 그것을 보화로 여깁니다. 어떤 사람은 구두를 모아 놓고 그것을 보화로 여깁니다. 각자가 보화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 있을 것인데 여러분의 보화는 무엇입니까? 천국이 여러분의 보화입니까? 오늘 이 시간 천국이 우리의 보화가 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천국은 보화일 뿐 아니라 밭에 감추인 보화라고 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은행이라는 개념이 발달하지 않아서 보물을 잘 보관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확실한 일이 많았기 때문에 밭에다 감추어두는 일도 흔하게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사람이 자신의 보물을 거두어 가지 않으면 땅에 보물이 그대로 오랫동안 남아 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불과 10여 년 전에 김제 마늘 밭에 현금 110억원이 뭍혀 있던 것이 발견되어 세인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이모(53.구속)씨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얻은 범죄수익금 110억원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알고보니 이씨는 110억원의 부당이익을 안전하게 보관하기위해 자신의 밭에 돈을 묻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고 하지만 이러한 뉴스가 언론에 보도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 밭이 무슨 대단한 명소라도 온 듯 훑어보곤 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천국은 그저 보화가 아니라 밭이 숨겨진 보화입니다. 이는 천국은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천국이 숨겨진 채로 존재하므로 그 천국을 알지 못한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천국이 숨겨졌다는 것은 앞에서 살펴보았던 다른 비유와의 유사성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천국이 가리워졌다는 것은 가라지가 밀보다 더 커 보였고 겨자씨는 작았습니다. 그러니 보화는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천국은 때로 방해받고, 때로 미미하고, 때로 숨겨져 있지만 사실상 100배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 결국에는 방해하는 세력이 심판을 받고, 나중에 커서 새들이 쉬는 거목이 되며, 결국에는 발견되어 그 가치를 드러내게 됩니다.

     

    3. 천국을 발견한 사람

    그렇다면 밭에서 천국을 발견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아마도 이 사람은 소작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가 자신의 땅을 경작하는 사람이라면 밭을 구매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 사람은 소작농으로서 가난한 사람이었을 것이고, 그래서 열심히 땅을 파고 땀흘리며 일해야 하는 노동자였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이 천국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그는 밭을 갈다가 천국을 발견했을 때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이 사람의 행동이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당시의 법을 고려했을 때 발견한 것만으로는 보물이 이 사람의 소유가 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밭을 사지 않고는 그 보물을 자신의 것으로 취할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보물을 밭에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습니다. 이 사람의 행동은 법적으로는 올바른 행동일 수 있지만 도덕적으로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그러한 윤리적인 면 보다는 이 비유를 통해서 천국과 천국을 발견한 사람이 취하는 행동을 말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1) 이 사람은 천국을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그저 일을 하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천국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을 만나게 되는 것을 바로 이러한 우연한 사건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도 아마도 여기에서 함께 예배드리게 된 것에는 이러한 우연한 만남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매일 매일 힘들고 지친 노동의 나날에, 무언가 나의 일을 해 보지 못하고 살아가던 삶에 새로운 만남이 있게 된 것입니다. 천국을 만난 것을 엄청난 보물을 찾은 것이기 때문에 우연한 만남이지만 참으로 평생잊지 못할 만남입니다.

     

    (2) 천국을 숨겨두고 기뻐하였다

    천국이 온전히 나의 소유가 되기까지 그것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 말씀에서 숨겨두고라는 말씀에 주목합시다. 저는 천국이 자기 소유가 되기까지, 내가 천국을 살 때까지 내 삶이 천국이 되기 전에 천국을 전하면 안됩니다. 조급함을 멈추고 그대로 숨겨 둘 필요가 있습니다. 천국을 발견한 일은 기쁜 일일 뿐만아니라 엄청난 횡재를 한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말씀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아까 마늘 밭에서 110억을 발견한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는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천국을 우연히 발견했기에 우리의 삶은 세상적인 부요함과는 또다른 부요함을 가진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진실한 기독교인에 가까워지려면 정신적인 부요함, 영적인 부요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성도가 세상에서는 가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의 마음마저도 가난하면 되겠습니까? 우리에게는 영적인 하늘의 보화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자신의 삶을 고백합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 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서울에 있는 어떤 교회는 수천억원을 들여 교회당을 지었는데 불법적인 일이 있어 소송을 당하고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당도 없는 교회가 많이 있지만 천국의 가치를 발견하였다면 자기교회가 없어도 세상에서 가장 부요한 자입니다.

    (3) 천국의 주인공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주인공은 보화가 내 전재산보다 더 가치있었기 때문에 전 재산을 다 바쳐서 보화가 묻힌 밭을 구입했습니다.

    2012년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습니다. 탈북자 김모 씨가 한국전쟁 당시 대구 팔공산에 있는 동화사 뒤뜰에 금괴 40을 묻어뒀다는 양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찾기 위해 탈북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문화재청에 굴착 허가를 신청했으나 동화사측은 제시된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대웅전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발굴 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화재청은 공신력 있는 탐사기관이 충분한 자료를 내놓으면 발굴 여부를 다시 심의할 수 있다고 밝혀 금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금괴가 있을까요? 요즘이야 재물이나 보화가 생기면 은행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은행이나 금고가 없었기 때문에 항아리에 넣어 땅에다 묻어 두었습니다. 특별히 전쟁이 나거나 난리를 당할 때에도 이 방법이 재물을 가장 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보물을 항아리에 담아 땅에 숨겨두는 일은 일면 안전한 것 같지만 가장 위험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주인이 죽을 수도 있고 살던 지역에서 쫓겨날 수도 있습니다. 또 땅에 보물을 묻어 둔 주인이 구두쇠여서 부인이나 자식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죽어 버리면 그 보물은 영원히 땅에 묻히고 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들이 당시에는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에 비유하여 설명하셨습니다.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어느 날 농사를 짓던 농부의 곡괭이에 무엇이 걸려 파 보았더니 보물단지가 발견되었습니다. 당시의 관례에 의하면 주인 없는 보물은 찾는 자가 임자였습니다. 그런데 자기 땅이 아닌 남의 땅을 빌려서 농사할 경우에 보물이 발견되면 땅 주인이 반을 가지고 발견한 사람이 반을 가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농부는 주인과 나누어 가질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그 보물을 땅에 그대로 숨겨 두고 돌아와서 자기의 재산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샀다는 것이 오늘 비유의 내용입니다. 이 사람의 행동이 도덕적이냐 아니냐는 오늘 비유의 주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몇 가지 강조점이 있습니다.

    첫째, 천국을 보화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보화의 가치가 크듯이 천국의 가치가 크다는 것입니다. 천국이라는 보화는 자기 재산을 다 팔아 그것을 살만큼 가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천국은 그것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둘째, 보화가 밭에 감추어 있듯이 천국도 감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이 누구에게나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비유에 보면 이 농부는 우연히 이 보화를 발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농부가 보화를 캐내려고 백 년 묵은 산삼을 캐듯이 여러 산을 헤매고 다니는 것처럼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똑같이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전혀 예기치 못하게 괭이에 보화가 걸린 것입니다. 그야말로 우연히 발견한 것입니다.

    이것은 천국을 발견하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진주를 찾아다니는 장사꾼의 비유와는 정반대입니다.

     

    성경에도 보면 천국을 우연히 발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1) 첫째, 베들레헴 부근의 양 치는 목자들입니다.

    어느 날 밤 그들은 산에서 양들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천사가 나타났고 다음과 같은 음성이 들렸습니다.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라”(2:11). 목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은 천사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들려주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온 인류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마굿간에 나신 예수님을 방문하고 경배할 수 있었습니다.

     

    (2) 사마리아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

    남편을 다섯이나 가진 여자, 아니 진짜 남편이 하나도 없는 외로운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사람 만나기가 무서워 아무도 오지 않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정오에만 우물가에 물 길러 오곤 했습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무의미한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 예수님을 만나러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바로 그 시간 그 우물가에 계셨던 것입니다. 전혀 예기치 못한 우연한 만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만남을 통해서 이 여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발견하게 되었고, “내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외치는 전도자의 삶으로 뒤바뀌고 말았습니다.

     

    (3)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던 사울

    청년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여 죽이려고 다메섹으로 가다가 아주 우연히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홀연히 빛이 나타났을 때 그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사울은 거기서 예수님을 만나 그의 생에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름이 큰자(사울)에서 작은자(바울)로 바뀌고 남은 일생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생애 한 가운데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의 연속성 속에서 권태로운 삶의 반복 속에서 나는 준비하지 않았고 특별한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그분은 예기치 않게 나에게 찾아오십니다.

    물론 하나님 편에서는 준비된 만남이었겠지만 인간의 편에서 보면 정말 뜻하지 아니하게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한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에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시집을 갔는데 우연히 예수 믿는 집안이었다든지, 직장에 들어갔는데 사장이 예수 믿는 사람이어서 코가 꿰어 따라다니다가 예수님을 믿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숨겨져 있지만 때로 이와 같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기뻐한 것처럼, 예수님을 발견한 사람은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으로 가는 길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생명’(영생)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더군다나 이것이 예기치 않던 만남이었기에 더욱 값지고 감사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뻐해야 할 이유입니다.

     

    중요한 것은 농부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보화가 감추인 밭을 사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화를 발견한 농부는 기뻐하기만 했습니까? 그것으로만 만족했습니까?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그것을 소유하려 들었습니다.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농부는 돌아가서 자기 소유를 모두 팔아서까지 밭을 샀다고 하였습니다. 밭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보물에 관심이 있어서입니다. 너무나 소중한 보물(보화)이였기에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 보물을 소유하기 위해 그 농부는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 천국에 대한 말씀을 듣고 저와 여러분도 우연히보화(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보화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화를 보화로 보지 못하면 귀한 줄을 모르게 되고, 심지어는 쓰레기 취급을 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화로(구세주로) 발견하였다면 모든 것을 동원(포기)하더라도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 세상에서 사랑하던 모든 것을 포기하여야 합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서라도 천국을 소유해야 합니다.

    천국은 이름 없는 갈릴리 작은 마을 나사렛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저주의 죽음을 당하셨으며 나사렛 촌사람으로 인정되신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열두 제자가 복음을 증거 할 때에도 그들은 숫자에 넣을 가치도 없는 미미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통하여 확장된 이 나라는 성장하고 자라나서 많은 새들이 와서 깃들이는 커다란 나무가 되었습니다.

    아들의 나라는 율법의 통치 아래 있었던 다윗왕국과는 다른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이전 세대에게는 감추어졌는데 비로소 주님께서 오심으로 드러났습니다. 창세로부터 감추었던 은혜의 비밀이 주님의 오심에서 드러난 것입니다. 이러한 아들의 나라 곧 천국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여 천국을 자신의 소유로 삼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가르침이 밭에 묻힌 보화비유와 진주장사 비유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바울은 이전에 모세율법과 제도 안에서 가졌던 모든 것을 분토처럼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길을 걸었으며 모세제자나 이스라엘 백성의 일원으로 남기를 거절하고 분연히 일어서서 예수께 속한 백성으로 살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의는 모세제도 아래에서 누렸던 의나 썩어질 영광이나 의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바울 사도는 천국의 가치를 알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빌3:7-9에서 자신의 삶에 적용하였습니다.

    3:7-9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태양을 발견한 사람은 더 이상 촛불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삶의 가치가 완전히 변합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바뀝니다. 희생이 어렵습니까? 봉사가 어렵습니까? 아직 참 보화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천국을 발견하셨습니까? 예수님이 여러분의 가장 큰 보화이십니까? 축복하기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저와 여러분이 찾은 가장 값진 보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분을 믿음으로 소유하는 것이 곧 천국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화를 소유하여 이 땅에서부터 마음으로 천국을 누리시고 주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영원한 새하늘과 새땅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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