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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계에서 반 문재인 시국선언 확산, 문재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무너뜨리고 있다
    시사정보 2019. 12. 3. 21:43
    기독교 목회자 3000명 “우리는 문재인을 버린다”...공수처-연동형비례제 반대 시국선언 발표

    • 양연희 기자


    부울경+대구경북+충남+전북+강원 개신교 목사들, 3차 시국선언 공동 발표
    “文의 조국, 文의 백성은 누구인가? 대한민국에는 대통령이 없다”
    “당신은 집권 2년 반 동안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였나”
    “정녕 당신이 만들고 싶은 ‘새로운 나라’는 김일성 주체사상의 변종 공산국가인가

     

    기독교 목회자 약 3000명은 29일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반대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대구경북, 대전, 충남, 전북, 강원도에 거주하는 이들 목회자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2년 6개월을 돌아볼 때 문 대통령에게는 자신의 조국, 자신의 백성이 따로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대통령이 없다. 우리도 이제 문재인 대통령을 버린다”고 했다.

    목회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패스트트랙 법을 기어이 통과시켜놓고 스탈린의 KGB, 북한의 국가보위부 비밀경찰과 같은 무시무시한 공처법과 국회의원도 잘 모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혈안이 되어 관철시키고자 함은 무슨 음모를 위함인가”라며 “당신은 집권 2년 반 동안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였고, 어떻게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가”라고 했다. 이어 “정녕 당신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나라가 지구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생지옥의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의 변종 공산국가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는 새로운 나라가 북한과의 공산주의 낮은 연방제 나라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국방, 경제, 외교 등 각 분야에서 문 정권이 범한 실책들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목회자들은 “북한 김정은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채 변한 것이 하나도 없고 연일 미사일을 발사하며 살기등등한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인 당신께서는 대북 비행정찰, 방어훈련, 한미연합훈련도 못하도록 자승자박 해버리고, 기무사와 군의 2개 군단 5개의 핵심사단을 해체하는 등 전 방위 영역에서 돌이킬 수 없는 무장해제를 단행했다”며 “그 결과 북한은 서해 NLL 인근 함박도를 비롯한 도서들을 요새화했고 지난 23일에는 김정은의 현지 지도로 백령도 코앞에서 9.19 군사합의조차 우습게 여기며 해안포 사격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광화문과 청와대 앞길에서 연일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수백만 국민의 함성과 피맺힌 절규가 하늘을 찌르는데도 당신은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 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다’고 말해 국민들이 대통령의 정신 건강을 우려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11월 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업적으로 집값안정을 내세우고 지소미아 사태의 근본 원인이 일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비열한 거짓말인지 또 일반 국민들이 왜 당신의 말을 유체이탈 화법으로 여기는지 이제는 우리가 다 알고 있다”며 “그것은 분명 당신의 나라, 당신의 백성이 따로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목회자들은 문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집권 2년 반 동안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였는가. 어떻게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가”라고 질타했다. 또 “정녕 당신이 만들고 싶은 ‘새로운 나라’는 지구상의 생지옥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의 변종 공산국가인가”라며 “국민들에게 동의는커녕 한마디 설명도 없이 누구 맘대로 자유 민주 대한민국을 그런 나라로 전복시킨단 말인가”라고 했다.

    북한어부 2명을 강제북송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NLL을 넘어온 북한의 목선은 얼마이며, 그들은 무슨 목적으로 침투하였으며, 모두 어디로 잠적하였으며, 2명의 탈북 어부를 합동조사도 않은 채 비밀리에 강제북송한 것은 정말 김정은을 부산의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모시기 위해 바친 제물이었는가”라고 했다.

    목회자들은 “국민들이 광장에 몰려나가 연일 외치는 ‘문재인 하야’의 함성이 들리지 않는가”라며 “전국 방방곡곡 각계각층에서 발표한 시국성명과 모든 종교를 막론하고 구국의 기도가 하늘에 사무치고 있음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였는가. 제1야당의 대표가 구국의 일념으로 이 엄동설한에 당신의 문전에서 단식하며 사경을 헤매고 있음을 모르는가. 이미 국민들은 심중에 당신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음을 아는가”라고 했다.

    이어 “그러므로 지금 대한민국에는 대통령이 없다. 나라와 국민을 버린 대통령을 국민이 버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 지역 목회자들은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문재인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독교 지도자 656명은 지난 7월 25일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8월 11일에는 대구 기독교 지도자들도 정권 규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8월 23일에는 호남지역의 목회자 341명이 정권을 규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9월 9일 문 대통령이 조국 교수의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호남 지역 기독 지도자 758명과 대구·경북·부울경 기독교 지도자들이 같은 달 11일 일제히 긴급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문재인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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